한강 변에서 열린 평시서 관리들의 모임
평시서계회도 平市署契會圖
  • 작가 모름
  • 조선 16세기 중반
  • 비단에 먹과 엷은 색
  • 신수2235

평시서 전·현직 관리들의 모임 장면입니다. 평시서는 조선시대 시장 물가와 도량형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백성들의 경제생활과 밀접한 기관이었습니다. 모임 장소는 한강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로 지금의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있었던 제천정濟川亭으로 추정됩니다. 그림 왼편의 커다란 바위 사이 건물 안에는 4명의 관리가 잔을 주고받고 있으며, 강에는 배들이 떠 있고, 정자 주변으로는 나루터를 오가는 사람들이 묘사되어 생동감이 넘칩니다.

원문 및 해석
영 : 통훈대부 김미성. 자는 양중, 본관은 청풍.
아버지 : 증 가선대부 이조 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청풍군 행 통정대부 나주 목사 김세영.
직장 : 조봉대부 이계량. 자는 간지, 본관은 영천.
아버지 : 숭정대부 지중추부사 이현보.
전 직장 : 봉훈랑 이의. 자는 방중, 본관은 전주.
아버지 : 종사랑 이소남.
봉사 : 승훈랑 김귀상. 자는 중응, 본관은 청도.
아버지 : 승의랑 강이습독관 김예.

令 : 通訓大夫 金彌性 養中 本淸風.
父 : 贈嘉善大夫 吏曹參判 兼同知義禁府事 淸風君 行通政大夫 羅州牧使 世英.
直長 : 朝奉大夫 李季樑 幹之 本永川.
父 : 崇政大夫 知中樞府事 賢輔.
前直長 : 奉訓郞 李義 方仲 本全州.
父 : 從仕郞 紹男.
奉事 : 承訓郞 金龜祥 仲應 本淸道.
父 : 承議郞 講肄習讀官 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