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년에 만들어진 아미타부처입니다. 여러 조각의 나무를 조립하여 만들고 표면에 옻칠한 후 금을 입혔습니다. 이 부처는 허리가 길고 상체가 날씬하며 육계가 높고 정상계주가 표현되었습니다. 또 상체의 옷깃에는 한번 접힌 주름이 나타나며, 양쪽 무릎에 둥근 옷주름이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15세기에 유행한 명 티베트계 불교미술의 영향입니다. 지방 사찰에서 만들어 모셔졌지만 뛰어난 조각 수준을 보여주는 부처입니다.
전시기간: 7월 22일 ~ 8월 31일
중수 발원문
명 성화成化 18년 임인년壬寅年(1482) 3월 일, 다밀多蜜 지역의 정수사正水寺에서 서방교주이신 무량수여래, 좌보처 관세음보살, 우보처 지장보살의 삼존상을 조성하고 복장腹藏하다.
옹정雍正 7년 기유년己酉年(1729) 7월 일, 경상좌도慶尙左道 칠곡도호부漆谷都護府의 북면北面 팔공산八公山 대장사大長寺 운수암雲水庵에서 아미타불(무량수여래)을 중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