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비가 만든 수종사 동종
수종사 동종 水鐘寺 銅鐘
  • 조선 1469년
  • 청동
  • 덕수1799

성종의 어머니 인수대비가 만들어 수종사에 모신 종입니다. 인수대비는 아들이 왕이 되기 전, 수빈 한씨였던 시절에 남편인 의경세자가 세상을 떠난 후 궁궐을 나와 살고 있었습니다. 이 종은 당시에 만든 것으로, 왕실 여성들이 궁궐을 나와 머물렀던 사찰인 정업원淨業院 주지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종은 어깨에 문양대를 세우고 연꽃 모양 당좌를 표현하는 등 고려 종 양식을 이어받았습니다.

명문
성화 5년(1469) 7월 어느 날
수종사 동종을 완성하다.
시주 수빈 한씨
정업원 주지 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