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이 후원한 유점사에서 만든 종
유점사 동종 楡岾寺 銅鍾
  • 조선 15세기
  • 청동
  • 덕수2151

금강산 유점사에 모셔졌던 종입니다. 유점사는 15세기에 여러 차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중창했는데, 이 종 역시 당시 왕실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종의 어깨는 둥글게 내려왔고, 여러 개의 평행한 선을 돌렸으며 범자梵字와 용 무늬를 표현했습니다. 또 종 윗부분 고리에는 두 마리의 용이 살짝 머리를 들고 있는데, 이러한 표현은 15세기 왕실에서 만든 종의 특징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