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에서 기른 동물
모견도 母犬圖
  • 이암李巖(1507~1566)
  • 조선 16세기 전반
  • 종이에 먹과 엷은 색
  • 본관255

나무 그늘 아래에서 어미 개가 세 마리의 강아지를 돌보는 평화로운 순간을 담았습니다. 나무는 먹으로 기둥을 간단하게 그리고 붓을 넓게 써 누르듯 나뭇잎을 표현했으며 나무의 상단은 의도적으로 생략했습니다. 어미 개와 강아지는 먹의 농담을 조절하며 칠하는 선염법渲染法으로 표현했는데, 특히 어미 개는 진한 먹색으로 칠해 윤기 있는 털을 연상시킵니다. 이 그림은 왕실에서 기르던 개를 그린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시기간: 2025년 8월 5일 ~ 8월 31일

원문 및 해석
인문印文 「금헌琴軒」 「정중靜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