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양見樣’이 쓰인 백자가 발견된 가마
광주 우산리 9호 가마 출토 백자 조각
廣州 牛山里 􏍟號窯 出土 白磁 片
  • 조선 15~16세기
  • 국립공주박물관(공한 51989·51976)

1992년 발굴조사를 통해 순백자·청화백자·청자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순백자 중에는 갑발을 사용해 구워낸 자기가 확인됩니다. 이 중에는 태토가 정선되고 크기가 크며 굽바닥에 ‘천’·‘지’·‘현’·‘황’ 등 명문이 있는 것이 많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굽바닥에 ‘견양見樣’이 새겨진 백자편으로, 왕실과 관용 자기 생산에 있어 견본의 존재를 보여주는 귀한 예입니다. 또한 용이 그려진 청화백자 항아리 조각은 관요의 위상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