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도자기 제작소, 관요의 설치
‘천’·‘지’·‘현’·‘황’이 새겨진 백자 사발
白磁 陰刻 天·地·玄·黃銘 鉢
  • 조선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 건희14
  • 2021년 이건희 기증
  • 국보

크기가 크고 정제된 형태를 갖춘 전형적인 조선 전기 순백자 사발입니다. 굽바닥에 각각 ‘천天’·‘지地’ ‘현玄’·‘황黃’ 글자를 음각한 점이 눈에 띕니다. 조선 전기 관요 순백자에서는 여러 종류의 명문이 발견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천’·‘지’·‘현’·‘황’은 관요의 운영체제와 관련하여 백자의 제작과 수납, 출납과 관련하여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