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흙을 씌워 만든 아미타부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木造阿彌陀如來坐像
  • 조선 전기
  • 나무, 흙
  • 덕수1192

여러 조각의 나무를 조립하고 흙을 두텁게 씌워 만든 부처입니다. 부처의 등과 어깨에 접힌 옷주름, 팔목에 걸친 옷자락 등 세밀한 부분을 흙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무의 단단함과 흙의 세밀함을 모두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부처는 상체가 길고 곧은 자세이지만 고개를 살짝 숙였습니다. 양쪽 무릎에 둥근 옷주름이 깊게 나타나고, 머리 중간에는 반달 모양의 중간계주中間髻珠가 있어 15세기말에서 16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