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조립해 만든 부처
목조여래좌상 木造如來坐像
  • 조선 16세기 후반
  • 나무, 흙
  • 덕수21

머리부터 몸통을 하나의 나무로 만들고, 손과 무릎을 따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몸과 무릎의 연결 부분에는 흙을 발라 덮었습니다. 몸과 팔다리의 표현이 경직되고 옷주름이 단순하게 새겨져, 16세기 후반 부처의 특징을 보입니다. 이 부처의 내부는 깊게 파내어 후령통, 사리병, 경전, 직물, 약재 등 복장물을 넣었습니다. 조성 발원문은 없었지만, 조선 전기의 비단 조각과 후령통, 경전이 발견되어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