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소주제2
분청사기 착준著尊과 황금 눈을 한 준모양 제기입니다. 착준은 양陽이 내려와서 땅에 부착된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가을 제사[상嘗]와 겨울 제사[증烝]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몸체에 황금 눈을 새긴 준모양 제기는 조선의 제기도설에는 동일한 모습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세종실록』 「오례」 길례 제기도설에 황금 눈이 그려진 발鉢 형태가 수록된 바 있습니다. 조선에 중국의 여러 예서禮書가 수용되었고 이를 조선의 유교 예제에 맞게 정리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