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조화·박지 연꽃·물고기무늬 병
粉靑沙器 彫花·剝地 蓮魚文 甁
  • 조선 15세기 후반
  • 신수12396

이 병은 연꽃과 물고기 부분을 박지기법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물고기의 얼굴과 연꽃잎 부분에 태토가 드러나 회청색을 띠고, 배경이 되는 연못은 백토 바탕이 남아 있습니다. 보통 문양소재 바탕면의 태토가 드러나는 것과 반대되는 방식입니다. 물고기의 비늘과 연못의 묘사에 조화기법의 음각선이 곁들여졌습니다. 이채로운 색채 대비와 장식 효과가 두드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