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철화 연꽃·물고기무늬 병
粉靑沙器 鐵畫 蓮魚文 甁
  • 조선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 개인소장·덕수5612·동원420
  • 1981년 이홍근 기증(동원)

세 점 모두 연꽃 사이를 누비는 물고기를 묘사했습니다. 물고기는 날카롭게 표현되었는데 다소 추상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지느러미는 과장되고 비늘을 과감히 생략되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 학봉리 가마에서 만든 철화분청사기 물고기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철화의 율동적인 필치로 인해 활달함이 더해져 그릇에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