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명나라 선덕제의 청화백자
‘선덕년제’가 쓰여진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白磁 靑畫 雲龍文 宣德年製銘 壺
  • 중국 명明 선덕년간(1426~1435)
  • 이데미츠미술관

이 항아리는 입부분 바로 아래 ‘선덕년제宣德年製’라고 쓰여 있어 명대 선덕년간 宣德年間(1426~1435)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454년 간행된 『세종실록』 「오례」 가례 준작조尊爵條와 1474년에 간행된 『국조오례의서례』 가례조에 도해되어 있는 ‘백자청화주해白磁靑花酒海’와 생김새가 매우 유사하여 주목됩니다. 1430년(세종 12) 7월 명으로부터 ‘청화운룡백자주해’를 들여온 기록이 있어, 도설의 기물의 실존으로 유추할 수 있을 듯합니다. 조선 청화백자 용준龍樽이 제작되기 전 왕실 의례에서 사용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