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품

조선왕조의 권위와 위엄, 용이 새겨진 분청사기
분청사기 상감·인화 구름·용무늬 항아리
粉靑沙器 象嵌·印花 雲龍文 壺
  • 조선 15세기
  • 덕수2411
  • 국보

높이 50센티미터에 가까운 대형 분청사기 항아리로 몸체 하단부에 상감기법으로 두 마리의 용을 새겼습니다. 용은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희롱하며 하늘을 나는 모습입니다. 목 부분과 어깨의 커다란 여의두문 바깥면으로는 작은 국화문의 인화 도장이 빼곡히 찍혀 있어, 상감 기법을 주로 하고 인화 기법이 일부 사용되는 단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항아리는 청화백자 용준이 사용되기 이전 왕실의 용준으로 기능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영향을 동시에 반영하며, 문양 표현과 유색에서 최고급 분청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